2017년 9월 17일,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전국 고려인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는 대회를 열렸습니다. 고려인대회가 개최되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너머에서는 고려인 대회가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고려인 만민회의와 장기자랑, 어린이 스포츠, 통역봉사지원, 의료지원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열어 진행하였습니다.
고려인 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고려인 대회인만큼 고려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고려인 만민회의에 140여 명의 고려인들이 찾아오셨고, 약 두 시간정도 진행되는 동안 고려인분들은 한국 사회에 바라는 점과 한국 사회에서 겪었던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 얘기하며 고려인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전국 고려인들이 한데 모여서 소통하는 고려인 대회에 끼와 재능이 넘치는 분들이 없을 수가 없겠죠?? 그 실력들을 뽐낼 수 있도록 "고려인 장기자랑 대회"를 열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셔서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장기자랑 대회에 참가한 25팀 중 오 베체슬라브가 이끄는 '안산 K-POP 고려인 댄스팀'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도 고려인 아이들을 위해 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신 경기체육회 관계자분들과 고려인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애써준 고려인 통역봉사자원봉사원들, 고려인분들의 모습을 담아주시기 위해 아리랑 스튜디오를 운영해주신 안한식 사진작가님 등 고려인 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