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너머::
고려인너머소개 활동 땟골이야기 자원봉사 및 기부,나눔 후원하기 ГОВОРИМ ПО-РУССКИ
 

홈피용 copy.jpg
  너머작은.jpg

 
 
 
작성일 : 16-12-15 17:41
고려인 문화제 편지 낭독 - 천따냐 : 스빠시바 까레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2,657  

스빠시바 까레야!

안녕하십니까?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천 따냐 라고 합니다. 저는 남편하고 한국에 온 지 6년이 됐고, 아이들 두 명은 4년 전에 데리고 왔습니다. 딸은 고등학교 1학년이고, 아들은 중학교 3학년입니다.

처음 한국에 온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고 한국 문화에 익숙해지면서 저는 아이들을 데려와서 한국에서 교육시켜야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우리 아이들은 한국에 왔고 한국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국 생활을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딸은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2014년 고려인이주 150주년 기념축제에서 춤으로 3위를 했습니다. 아들은 고려인 축구팀 “Multi Cultural Legend FC” 에서 수비를 맡고 있습니다. 열심히 연습하면서 다양한 경기에도 참여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 생활을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지원해주시는 너머 및 모든 지원 단체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저는 한국어를 한 마디도 몰랐습니다. 주말마다 한국어 수업을 다니며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외국인들한테 무료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해주신 한국에 감사드리며, 기술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 드립니다. 작년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5급 합격증을 땄습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부를 하면서 한국어, 문화, 역사, 경제 등을 배웠습니다.

저는 한국 사람들의 근면함과 배려하는 마음을 깊이 존경합니다. 한국 민중은 가난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유를 위한 투쟁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나라의 경제를 일구기 위해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지금 전세계에서 한국은 발전한 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여러 제3세계 국가들도 돕고 있습니다. 저는 비록 한국 국민은 아니지만 한인의 민족성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분들 또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저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으셨을 때 중앙아시아 땅으로 버려졌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저 같은 후손의 삶이 평온하게 될 때까지 그들은 수 십 년간 고된 삶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이 분들은 배고픈 가운데 고된 노동을 하면서 자녀들의 배를 채워주었고 높은 교육을 시키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고려인들의 역사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고려인들의 역사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민족으로서의 고려인을 모르기 때문에 몇 명의 한국사람들은 외국인으로 무시하고 있습니다.  고려인들이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것으로 인해 고려인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이 고려인에 대해 조금 더 관대함과 인내로 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고려인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고등교육을 받고, 재능 있고 총명한 젊은 고려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일 이들이 한국에서 기술교육을 받게 된다면, 이는 한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젊은 세대들은 높은 교육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어가 부족하지만 앞으로 한국어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쉬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에 와서 생활하는데 도움을 주시는 모든 한국 분들께 다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천 따냐 올림

편지글.jpg

 맨 왼쪽이 천 따냐, 두번째가 백신승학생


Зравствуйте!

Меня зовут Тен Татьяна. Я приехала с Узбекистана. В Корее я с мужем уже 6 лет, а 4 года назад мы привезли детей. Дочь ученица первого класса старшей школы, а сын учится в средней школе в третьем классе.

Сначала, целью моей поездки в Корею была, заработать денег. Но через год я настолько привыкла к местной культуре, что решила, мои дети должны приехать в Корею и изучать корейский язык. Так на следующий год мои дети начали учиться 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й школе Кореи.

Детям в школе интересно. У них много друзей. Также они активно принимают участие в различных мероприятих.

В 2014 году на фестивале посвященному 150 летию добровольных переселенцев Кореи моя дочь исполнила  корейский танец и заняла 3-е место. А сын является защитником в футбольной команде "Milti cultural legend FC". Он усердно тренируется и часто учавствует в соревнованиях. Я очень благодарна "номо центру" благодаря которому, наши дети в Корее ведут активный образ жизни.

Так же я благодарна государству Кореи за то, что у иностранцев есть возможность бесплатно изучать корейский язык.Приехав в Корею без знания языка я учила его, посещая по выходным занятия корейского языка. В 2014 году получила сертификат косметлога. А в прошлом году по программе социальной интеграции помимо корейского языка я изучала культуру, историю и экономику Кореи.

Я уважаю корейский народ за их трудолюбие и отзывчивость. Корейскому народу пришлось много бедствовать, голодать. А так же усердно работать, чтобы поднять экономику страны. И на сегодняшний день Южная Корея является одной из самых развитых стран в мире, и активно помогает бедным странам.  И хотя я не гражданка Кореи, я горжусь тем, что корейский народ так удивительно силен ом.

И я горжусь моими дедушкой и бабушкой. Им тоже пришлось пройти через много страданий, когда они молодыми были брошены на пустой земле Средней Азии. Понадобилось несколько десяток лет, чтобы мою жизнь в Узбекистане сделать счастливой. Голодая, неутомимо работая, они сделали все, чтобы их внуки были сытыми и образованными.

Мне кажется, что многие южно-корейцы не знают истории русскоязычных корейцев. Мне бы хотелось, чтобы в школах Южной Кореи рассказывали детям об истории русскоязычных корейцев. Ведь от незнания истории, некоторые южно-корейцы дискриминируют и относятся пренебрежительно к русскоязычным корейцам. Бывают ситуации, когда из-за плохого произношения они даже не хотят слушать. Мне бы хотелось, чтобы южно-корейцы проявили немного терпения и снисходительности по отношению к русскоязычным корейцам.

В настоящее время в Корее находится очень много русскоязычно-корейской молодежи. Большая часть имеет высшее образование. Очень много умных и талантливых людей. И если дать им возможность получить специальность, то мне кажется, для Кореи это было бы большой помощью. У нашей молодежи очень высокая способность к обучению.

Хотя сейчас у меня недостаточный уровень знания корейского языка, моя цель - свободно овладеть им.

И я благодарна всем жителям Кореи,которые все эти годы, что я нахожусь в Корее помогали мне и моим детям.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천로 45, 1층(선부동 979-11) T. 031-493-7053 / F.031-494-7050
  COPYRIGHT(C)2014.JAMIR.OR.KR.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