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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15 18:14
고려인 문화제 편지 낭독 - 백신승 : 고려인 여러분들께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2,744  

고려인 여러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안산 강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8살 백신승입니다.

저는 고려인을 안 지 2년이 되어 갑니다. 제가 고려인을 알게 된 건 학교 동아리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고려인 기부활동 덕분이었습니다. 동아리 선생님께서는 저희에게 고려인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셨습니다. 그 후 동아리 친구들과 땟골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하여 김영숙 사무국장님께 고려인에 대한 역사와 현재 삶의 모습을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 고려인을 알게 되었을 때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땟골이 지금 살고 있는 집과 매우 가까이 위치해있었음에도 고려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교 친구들도 2년 전의 저처럼 고려인에 대해 잘 모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추운 날에 학교 앞에서 따뜻한 차를 팔며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고려인에 대해 알리고 그 수익금으로 고려인 학생 3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강서고등학교 전교생에게 고려인에 대해 알리게 되었고 주변 친구들도 고려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려인이 외국인이 아니라 한 민족임을 학생들에게 알려 마음이 뿌듯하기도 했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벅찼습니다.


저는 작년 겨울부터 고려인 어린이들에게 선생님이 아닌 언니, 누나로서 친근하게 한국어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멘토링을 진행해 왔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아이들과 공부하며 느낀 것은 평범한 한국 사람들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멘토링을 통해 고려인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아이들이 한국을 정말 좋아하고 현재 방과 후 활동으로 하고 있는 축구 수업, 기타 수업등의 여러 활동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고려인 아이들에게 한국에서도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이 아이들이 한국에서 많은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꿈이 많은 고려인 아이들을 위해서, 고려인분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 제가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고려인을 알리고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고려인 여러분 모두를 존경합니다. 지금 이렇게 한국에 오기 전까지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로 이주되고 어느 한 곳에 정착하기 어려운 상황 그리고 힘든 노동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먼 나라를 돌아 한국에 다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편자기 고려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편지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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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두번째 백신승학생


Всем русскоязычным корейцам...

 Здравствуйте! Меня зовут Пек Щин Сынг, мне 18 лет и я ученица страшей  школы Кансо. Благодаря благотворительной деятельности для русскоязычных корейцев у нас в школе, 2 года назад я узнала о них. Учитель рассказал нам кто такие русскоязычные корейцы. После этого мы с друзьями стали чаще бывать на Теколе.

 От учителя Ким Ёнг Сук я узнала историю  корейцев и об  их жизни в настоящее время. Когда я в первые узнала о русскоязычных корейцах  мне стало стыдно потому, что мой дом находится рядом с Теколем, а я даже не знала о них.

 И я подумала , что как и я 2 года назад мои школьные друзья не знают о русскоязычных корейцах. Поэтому в холодные дни с друзьями продавая чай перед школой, я рассказывала им о них. И на заработанные деньги мы помогли трем русскоязычным ученикам в покупке школьной формы.

 Так ученики старшей школы Консо и мои друзья узнали о русскоязычных корейцах. Мне радостно от того, что я могу чем-то помочь и от возможности рассказывать о том, что мы являемся одним народом и русскоязычные корейцы вовсе не иностранцы.

 С прошлого года, не как учитель, но как старшая сестра я занимаюсь с русскоязычными детьми и учу их корейскому языку. Каждую неделю занимаясь с детьми я увидела, что они ничем не отличаются от обычных южно-корейцев.

 Занимаясь и разговария с детьми я узнала, что они очень любят Корею и после школы с интересом играют в футбол, учатся играть на гитаре и посещают различные кружки. Я думаю, что если еще больше заниматься с такими русскоязычными детьми их мечты в Корее обязательно сбудуться.

 Поэтому для того, чтобы мечты этих детей осуществились, для безопасной и удобной жизни русскоязычных корейцев я приложу все усилия, чтобы люди знали кто такие русскоязычные корейцы.

 Я очень уважаю вас. Я знаю, что вы пережили много трудностей и страданий перед тем, как приехать в Корею. Как это трудно и тяжело... переселившись в Среднюю Азию обустроиться на одном месте и работать не покладая рук.

 Я благодарю вас за то, что из далёких стран Вы снова вернулись в Корею.

И очень надеюсь, что это письмо хотя-бы немного станет вам поддержкой.

Спасибо за внимани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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