땟골고려인아이들은 저녁 무렵부터 너머 지하교실에 옹기종기 앉아 수업시간을 기다립니다.
7시 반 수업시간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
온 지 2년 넘은 아이들, 엊그제 온 아이들, 연령도 6살부터 14살까지 ㄱ,ㄴ도 모르는 아이서부터 자유롭게 한국말을 하는 아이들이까지
한 데 모여 어느날은 한 선생님이 칠판을 반으로 나누고
어느날은 두 선생님이 분반을 해서 한글수업을 합니다.
(이태성샘, 박창숙샘, 신효승샘, 맹숙영샘)
최근 강서고 고등학생샘들이 와서 그래도 하루는 수준별로 나누어 수업도 합니다.
방학이 된 아이들은 낮부터 수업시간을 기다립니다.
일다니는 부모들은 아침부터 혼자있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낮에는 수업이 없는지 찾아옵니다.
그러나 땟골까지 자원봉사오시는 선생님들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제 중학교 곧 들어가는 데 아직도 한국어가 잘 안되는 워와, 사샤, 제냐.....
험난한 한국 교육에서 땟골아이들의 멘토가 될 선생님들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