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너머 아동들을 위하여 봉사활동을 해주신 너머의 교육위원 김미현 위원님의 교육봉사 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너머센타 교육봉사 후기
(EM학원, 박성빈국제인재학교장 김미현)
너머센타에서 2017년부터 여름, 겨울방학 동안 주 2~3회 영어, 수학, 한국어 봉사를 했다.
갈때마다 학원쌤들과 학원생들까지 10명 가까운 봉사대가 가도 늘 붐비고
정신없이 수업을 해야 했다.
학년이 다 달라서 개개인별로 봐줘야 했고,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러시아어 공부를 해가며 가르쳐야 했다.
학원 수업을 끝내고 가면 학원 강의하는 것 보다 몇 배 힘이 더 들었다.
하지만 열악한 상황에서도 공부에 열의를 보이는 아이들과 그 추운날들을 먼저와서 문밖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기다리던 아이들 때문에 아마도 봉사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19년 4월부터 너머센타와 시작한 국제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방학외에도 하고자하는 고려인 학생을 학원에서 지도하고 박성빈국제학교 장학금도 주면서 아이들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고려인의 리더가 되어 다른 아이들을 이끌어 줘야
한다, 한국사회의 주류에 들어갈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수업중간 중간 입이 닿도록 얘기한다.
이것은 또다시 이땅에서 이 아이들이 버림받지 않고 우뚝서게 하고 싶은
나의 바람의 소치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