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의 고려인 선생님들입니다.
미혼인 농구선생님만 빼고 모두가 중도입국자녀의 학부모입니다.
돌봄과 생활지도를 맡은 선생님부터 학교에서 이중언어 선생님과 학습 부진아를 담당하는 선생님들까지
거주국에서 학원 운영을 했으나 지금은 이주노동자로 야간 근무하면서도 수면 시간을 줄여 영어와 러시아어 를 담당하는 따냐 샘까지..
언제나 다정한 올가샘과 유일하게 쉬는 일요일 오후를 애들과 씨름하는 무섭지만 멋진 농구 발레리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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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자원봉사로 시작해서 지금은 자기자리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분들입니다.
학교수업 보충을 이중 언어 선생님들이 맡는 이유는
언어에대한 피로감으로 학습에 흥미를 잃어버릴까봐
선생님들이 자처하기도했고 아이와 부모의 바램을 반영했습니다.
선생님들끼리 모여서 학습 운영 회의도 하고 정보 교류도 하고 있습니다. 고려인분들이 주체적으로 중도입국자녀에 대한 생활과 학습에대해 부모들과 소통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다들 생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주국에서 가졌던 재능과 경험을 살려 헌신하고 있는 고려인 선생님들이 감사할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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