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인천 지역 고려인 지원할 인천고려인문화원 개원식 성황리에 마쳐
전국고려인네트워크와 디아스포라연구소, (사)너머가 공동 설립한 순수 민간 센터
인천 연수구 거주 고려인 자녀들 방과 후 학습과
성인 한국어 교육 집중
앞줄 의자열 왼쪽부터 김영숙 안산고려인센터장, 장성우 경주고려인센터장, 박봉수·차이고르 인천고려인문화원 공동원장,
신은철 (사)너머이사, 공로원 전 사할린주 유치원협의회 회장, 노알렉산드르 전국고려인네트워크
대표
인천--(너머) 2018년
10월 17일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5천여 고려인을 위해 다양한 교육, 생활상담 등 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인천고려인문화원의 개원식이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문화원 2층에서 개최되었다.
국내 거주 10만 고려인들의 지역 대표 협의체인 전국고려인네트워크와
시민단체 (사)너머, 그리고
인천 지역 학계의 디아스포라연구소가 힘을 모아 설립한 이 문화원은 시민 단체나 지자체의 지원으로 운영되던 그간의 고려인 지원센터와는 달리 고려인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만들고 운영해 나간다는 점에서 새로운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노알렉산드르 전국고려인네트워크 대표, 신은철 (사)너머 이사, 장성우
경주고려인센터장, 공로원 전 사할린주 유치원협의회 회장, 인하대
이미정 교수, 최권진 교수님, 한국외국어대 임영상 교수, 인천시립박물관 과장 김상열, 연수구 청소년문화의집 팀장 조은비,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팀장 김미현, 지구촌동포연대 최상구 대표, 쌍용자동차 인천센터장 양계열 등 여러 내 외빈, 인천 지역 고려인과
그 자녀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인천고려인문화원 공동 원장을
맡고 있는 전국고려인네트워크 인천지부장 차 이고르와 디아스포라연구소장 박봉수 박사(왼쪽부터)
공동 원장인
디아스포라 연구소장 박봉수 박사와 전국고려인네트워크 인천 지부장 차 이고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원선언,
연혁 보고, 내 외빈 축사와 고려인 4세 청소년들의
축하 문화 공연의 차례로 진행되었다.
축하공연하는 인천고려인문화원 초등학생 영어반의 고려인 4세 방 알란 외 12명 어린이들
특히 초등학생 영어반, 러시아어반 어린이들의 뽐내기 공연과
청소년 문화 동아리의 댄스와 기타 연주 등의 축하 문화 공연 순서에서는 큰 박수와 웃음이 이어지며 흥겨움이 넘쳐 났다.
인천고려인문화센터 고려인 청소년 댄스 동아리의 고려인 4세 팬리아 외 9명
한편 문화원은 3개월 전부터 예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임시
개원을 하자마자 자녀 방과후 학습과 성인 한국어 강습에 신청이 몰려 영어, 러시아어, 한국어, 수학, 심리상담, 미술, 기타 연주, 태권도
등 9개 프로그램에 130여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공로원 전 사할린주 유치원협의회 회장, 방 따찌아냐 등 13명의 고려인, 러시아인, 한국인
교사들이 교육을 맡고 있다.
창단 2개월의 고려인 청소년 기타
동아리 멤버 한 니키다 외 4명
전국고려인네트워크 의장이자 대한고려인협회 준비위원장 노 알렉산드르(46세)는 “고려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생활 터전 가까운 곳에서
고려인 미래 세대 교육과 성인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고려인 스스로가 시민 단체, 교수분들과 힘을 모아 문화원을 만들었다는
데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고려인센터를 열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국고려인네트워크 개요
2017년 9월 17일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열린 고려인 만민회의에서 출범한
전국 고려인 지역대표자 협의체이다. 이날 안산, 인천, 광주, 경주, 천안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고려인 지역 대표 140명은 경기도 안산에 모여 고려인 만민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고려인은 한국의 영웅과 영예로운 아들들(신채호, 안중근, 이동휘, 이범윤, 이상설, 최재형, 홍범도
외 많은 분들)의 후손"이라며 "한인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고려인네트워크는 고려인의 명예를 되살리고 복리
증진과 동포 지위 인정을 위한 법개정 캠페인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2018년 내에 국내 거주 10만 고려인의 자치 조직인 ‘대한고려인협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사)너머 개요
너머는 국내 거주 고려인동포 지원사업을 위해 2011년
국내 최대 고려인 밀집지역인 안산 선부동(일명 땟골마을)에서
고려인 생활 지원, 안정적 체류와 올바른 사회통합을 이루고자 만들어진 고려인지원 시민단체이다.
안산시고려인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성인한국어, 미래세대, 청소년 교육사업 및 생활상담, 노동·체불상담 등의 지원사업 그리고 비자 같은 체류 문제와 국내 정착에 대한 지원,
동포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해주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전국적 고려인 지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려인 자치조직과 협력하여 지역 네트워크 사업도 펼치고 있다.
너머의 노력들은 역사적 책임의식에서 출발하였지만, 더불어
살아가야 할 미래세대의 사회 통합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jamir.or.kr/
디아스포라연구소
2018년 7월
개소한 국내 거주 이주민 문제 전문 연구소이다. 인하대학교 다문화학과에서 수학하고 사할린 한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봉수 박사가 주도하여 설립하였다. 학문적 연구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재외동포를 포함한 우리 사회에
거주하는 이민자의 낮은 목소리를 드러내는 여러 활동과 교류, 지원 사업도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다.
관련 기사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1011010004028
안산시고려인문화원센터 개요
2016년 10월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에서 국비, 도비, 시비 등 11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지하 1층(연면적 360㎡) 규모로 개관한 안산 지역 고려인들을 위한 복지 공간으로서 (사)너머가 민간위탁 방식으로 맡아 문화/교육 프로그램, 노동/법률/생활민원 상담, 커뮤니티 지원, 고려인 역사전시관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인천고려인문화원 개요
2018년 6월
인천시 연수구에서 전국고려인네트워크 인천지부(대표 차이고르), 디아스포라연구소(대표 박봉수 인하대교수), (사)너머가
공동으로 인천 지역 고려인들을 위한 지원 센터로 개관하였다. 현재 고려인 자녀 방과후 학습, 성인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 등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주소: 인천시
연수구 비류대로 433번길 6. 2층 연락처:
+82-10-6273 -1314)
언론연락처: (사)너머 사무처장 김영숙010-4740-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