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가리따 가족은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던 중 전쟁으로 현지 상황이 악화되자 작년 9월경 한국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함께 피난길에 오른 할머니(마르따)는 고령의 나이로 협압과 심장의 문제로 지속적인 병원 진료와 약처방이 필요합니다. 마르가리타의 어머니는 혼자 생계유지를 위해 일을 하고 있었으나, 이마저도 다음 달에는 공장이 문을 닫아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르가리타는 힘든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고, 한국 학교를 다니기 위해 안산시고려인문화센터 한국어 온라인 수업과 학교에서 운영하는 예비반 수업을 꾸준히 다녀 올해 2학기부터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나 20만원이 훌쩍 넘는 교복비는 마르가리타 가족이 마련하기엔 너무도 어려워 너머로 도움을 요청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