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동화읽는어른] 까페 에 올라와 있어 그대로 옮겨놓습니다
좋은책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른들도 돌아가며 빌려보고 있습니다^^
그날 저도 자리에 없고 대외협력부장님께서 고생많으셨지요^^;;
슬라이드 상영전 아이들이 러시아 말로 저희들끼리 이야기 합니다.
박종숙 샘과 류수정 샘
아이들이 도대체 슬라이드가 뭔데 복잡한 기계들이 움직이나 하며 지켜보는 중입니다.
우리 회원 자녀들도 함께 했지요.- 희야, 석우, 석재, 동호...
막상 책을 주니 정말 어리둥절해 하는 아이들... 이름이 어려워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예나 김이라고 했던가
기쁜 맘으로 다같이 찰칵!!!
이날 참여해 주신, 임원진과 박종숙, 박옥선, 채미혜, 김경희 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지하 pc방에선 퀴퀴한 냄새가 가득하고, 이렇게 여기저기서 모은 중고 책상과 물품으로 센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아직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있구요.
우리말도 거의 못 알아듣고,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센터장님도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였습니다. 역시 아이들이었지요?
슬라이드 상영장면이 다 흔들려서 못 올렸는데, <고녀석 맛있겠다> 한 편을 봤어요.
아이들이 못 알아들을 거라고 했지만, 굉장한 몰입을 경험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것에 목말라 하는 것 같았어요.
많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땡볕에 아무도 돌봐주지 않은 채, 저희들끼리 싸우며, 화해하며 뭐라고 지껄이며 놀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길고 긴 여름날일지, 감히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