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는 직업연수 중인 러시아·CIS 고려인 연수생들이 국내에 거주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재능대 뷰티케어과 학생 임원들이 멘토가 돼 메이크업과 헤어를 도와주는 이 봉사활동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으며, 국내에 거주 중인 고려인 동포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뷰티분야(헤어, 메이크업) 연수생 22명과 뷰티케어과 학과장,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지난 27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고려인 문화센터를 찾았다.
뷰티케어과 이주미 학과장은 "현지 입소문을 통해 매년 훌륭한 학생들이 고국에서 연수를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연수생들도 2개월간 받은 연수를 바탕으로 쌓은 자신의 실력과 끼를 맘껏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분야와 한식조리분야 직업연수생 44명은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간 합숙을 하며 인천재능대에서 직업연수와 한국어교육, 한국문화 체험, 산업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연수를 받고 있으며, 오는 9월 22일까지 모든 교육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