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 동아리지원을 위한 나누는 바자회

회원님들의 기증물품을 기다립니다.

* 바자회 일자: 2012년 12월 25일
* 바자회 장소: 너머 사랑방 및 너머 상담소 앞 거리
* 바자회 목적: 고려인 동포 동아리 활동지원과 온기와 생기 있는 마을 만들기
* 수익금 사용처: 고려인 동포의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한 기기 구입(음악기기,TV등)

* 필요 물품:

생활용품/난방용품/학용품/기타생필품/기념타월등도 환영/한복 대환영^^*

* 보내는 방법: 택배로 수집

(보내는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 984-12 '너머')

고려인 동포의 음악밴드동아리 결성 지원을 위한 나누는 바자회

목적1.고려인 동포의 동아리결성과 지원

시민단체 너머는 중앙아시아와 연해주에서 방문취업비자로 국내 체류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지원하는 단체로서 고려인밀집지역인 선부2동에서 대부분 야학생들이 근로자인 탓에 밤 열시에서 열두시까지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이와 더불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고려인동포들에게 의료기관과 연결해주는 역할과 체불임금상담과 국내생활에서 오는 어려움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역할들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용직으로 최저임금을 받으며 하루 13시간이상의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이여서 특별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동포들의 휴일 여가활동의 대부분은 택시를 타고 다른 동네로 이동해야하는 러시아 노래가 구비되어 있는 상대적으로 비싼 노래방 정도 이용하거나 땟골 삼거리에 두 집 건너 하나씩 있는 싸구려 인형 뽑기 기계 모여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각 재능이 있는 고려인 청년들이 동네 주민과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작은 공연과 음악동아리를 결성하고자 합니다.

바자회 수익금은 악기마련과 동포들의 동아리 활동지원 위해 쓰려고 합니다.

향후, 고려인 동포들의 작은 취미 동아리 모임들이 고단한 생활의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적2.나누는 마을 만들기(파지 한 장도 소중히 여기는 동네)

고려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안산 땟골 지역은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20만원이 대부분으로 다세대주택을 개조해서 주택 하나에 평균 20~30가구가 사는 다세대지역으로 파지 모으기 등으로 살아가는 사회적약자인 소외계층의 국내인과 고려인 동포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안정적인 주거지역이라기보다는 보증금이 낮은 탓에 주거지역이 형성된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즈벡등 중앙아시아에서 바로 입국하여 원룸이나 고시텔등에 살면서 좀 더 나은 일자리가 생기면 지방등으로 잦은 이사를 하는 탓에 생활용품 등을 갖춰서 생활하는 안락한 집이라기보다는 잠만 자는 베드형 주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동포끼리도 불필요한(이사등으로 인한) 나누어 쓰는 아나바다나 형 바자회를 개최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 눈에서 벗어난 안 쓰는 물품이나 중고물품등도 이 동네에선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품되어 소중하게 쓰여질 것입니다.

이번에 준비중인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바자회로 하는 송년회와 작은 음악공연이 이 마을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