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올가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동포이고 현재 아들 스타스 남편 이고르와 함께 이곳에 살고있다.
너머에서 아이들 댄스반 강사로, 또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너머와 함께 돕는 참 고마운 사람이다.
얼마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만 우즈베키스탄에 남아계시다. 올가는 어머니를 모시고 한국에서 같이 살고 싶어하나 비자문제로 한국에서 함께살 수 없다. 이유는 한인이 아니라서 방문동거비자*가 발급 안된다는 것이다.
올가에게는 두 아들이 있고 작은 아들만 한국에 있다. 큰아들은 방문취업비자를 받을 수 없는 나이(19세-24세까지) 제한으로 국내에 들어올 수 없다. 이렇게 나이 제한으로 묶여 있어 가족이 떨어져 사는 사례는 너무나도 많다.
올가는 가족이 행복하게 같이 사는것이 꿈이지만 모국인 한국에서 그 꿈은 쉽지않다.
2016.4.5일 땟골한식행사에서. 김 올가 앞줄 세번째
통일공감콘서트. 오른쪽 김 올가
* 방문동거비자는 가족 중 자녀와 배우자만 가능하도록 제한되어 있어서, 친어머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 방문취업비자 나이제한 19-24세는 노동부에서 국내 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이들이 취업하는 일자리는 국내사람들이 극히 기피하는 3D업종으로 일자리보호와는 현실적으로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