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산에는 고려인 1만 2천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18세 미만 아이들이 500명이 넘습니다.
그러나 18세 미만은 성인이 되면 자진 출국해야 합니다.
고려인 4세대는 동포법에 의해 외국인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17세인 안 블라드는 블라디보스톡태생이고 그의 아버지는 우즈베키스탄, 그의 아버지는 연해주, 그의 아버지는 조선!” 그는 이곳 한국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러시아에서 국방의 의무를 해야 합니다.

고향이 없는 이방인 고려인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2017년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은 이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1937년 조선인 2천5백명의 처형과 20만명의 강제이주는 
“문명의 폭력”이었습니다.
황무지에서 맨손으로 토굴을 파 살아남은 것은 
“생존의 기적”이었습니다.
1991년 소연방의 해체와 대 혼돈은 
“처절한 고립”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디아스포라 고려인

우리는 그들을 잊은 체 1991년 동포법을 제정 하였습니다.
고려인은 지금 반월시화 공단과 식당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들의 아이들은 보육, 교육비지원도 받지 못하며 다문화로 분류되어 교실에 앉아 있습니다.

“나는 외국인이라 불려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아이는 한국인으로 되돌리고 싶어요!”

1937년에는 나라가 없었습니다.
1991년에는 국가는 분단되었고 고려인은 금단의 땅 적성국에 있었습니다. 
2017년 대한민국 안산에서는 “우리 할아버지 나라에 살면 안 돼요?”라 묻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살면!”
우리는 이에 대한 대답을 위해 다음 2가지 목표와 8개의 미션을 수행하려 합니다.

○ 2가지 목표 
1. “고려인 특별법 개정”
2. “고려인 공동체 강화”

○ 8개의 미션 
1. 고려인 제도개선 tf구성
2. 고려인 특별법 개정 절차
3. 안산시 고려인 조례 제정 절차
4. 80년 기억 인터뷰
5. 80년의 이주 가정사 사료 모으기
6. 고려인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 만들기
7. 안산시민과 함께 사회적 기업 만들기
8. 전국 고려인 대회 만들기

2개의 목표 8개의 미션 수행을 위해 
고려인 강제이주80년 안산시민위원회를 만들려는 것이며 2017.3.16(목)일 1차 준비위원회를 간절한 마음으로 시민여러분께 제안 합니다.

○ 개 요

• 일 시 : 2017.3.16(목) 12시 30분
• 장 소 : 한사랑병원(한대역) 5층 강당
• 대 상 : 고려인 특별법 개정, 
공동체 강화를 위해 기여 하고자 하는 단체 및 개인
• 주요내용 : 경과보고, 의장 선출, 
2017년 사업계획 보고, 조직위원회 구성, 기타
• 문의 - 사) 고려인 너머 031-493-7053
- 책임간사 김종천 010-2276-3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