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아나스타시아의 가정 통신문을 작성하기 위해 고려인너머를 방문 하였다.
아나스타시아의 이야기를 하며 무척 즐거워 한다.
"나딸리아는 무슨일을 하세요?"
"휴대폰, 프레스 프레스"
"9시부터 8시 30분 까지 그리고 가끔 일요일은 쉬어요"
2년전 친정엄마마져 돌아가셔 세상에 나딸리아에게는 딸 아나스타시아만이 남았다.
"왜 아나스타시아를 우즈백 학교에 보내지 않고 한국에서 공부를 시키게 되었어요?"
"우즈백에서는 한국사람 교육을 받을 수가 없쟌아요!"
"아나스타시아는 한국사람이 되어야 해요!"
"아나스타시아는 고려인 4세대라 성인이 되면 한국을 떠나야 해요!"
"한국교육을 받으면 한국사람 되는거 아니예요?"
"동포법에 의해 아나스타시아는 동포가 아니라 외국인이예요...!"
"그럼 한국사람과 결혼하면 되나요?"
서로 한참을 웃었다.
고려인 3세대하고 결혼하는 방법도 있다느니
웃고 웃었다.
"나딸리아는 한국에서 여행가본적 있어요?"
"아직 가본곳 없어요... 거기, 제주도, 차가 꺼꾸로 내려가는 도깨비도로 꼭 보고 싶어요 아나스타시아와 꼭 가볼꺼예요!"
나딸리아는 고려인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을 외국인이라 해도 상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 만큼은 한국사람으로 되돌리고 싶어 한다.
고려인 강제이주 8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