땟골 마을 운영위원회 회의 모습입니다.그동안 한마을에 살면서도 고려인은 세입자,선주민은 집주인으로 생활갈등으로 인한 분쟁만 있었을뿐 교류는 통없었습니다. 마침 골든트라이앵글 사업을 계기로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고려인,선주민과 소통을 위한 물꼬를 트기 시작했습니다.통역이 필요할때만 찾았던 너머에도 사무실만 아니라 비좁고 작은 사랑방에 주민들이 차를 끓여와 함께 마시면서 머리도 맞대고 서로에게 하고 싶은말도 하고 ..외국인들 행사라고 피해다녔던 바자회에 물건도 기증하고 부침개도 부치기 시작했습니다.올해는 고려인분들과 함께 마을청소와 봉사활동 주민체육대회도 해보자고 제안하며 화이팅을 외쳐봅니다.몇차레 걸친 만남속에서 이젠 편한 사이가 되어갑니다. 갈길은 멀지만 확실한건 이전보다 소통도 원활하고 서로에대한 배려가 생겼다는것 입니다.너머의 활동을 지지하고 기꺼히 함께 하고자하는분들이 가까히 생긴것같아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