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2일 토요일, 국제와이즈멘 안산지부에서 주최한 "고려인, 새터민과 함께하는 대보름 척사대회"가 안산 통일포럼 강의장에서 열렸습니다. '너머'의 고려인 약 10분 정도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행사 시작을 기다리는 고려인 동포들...
맛있는 식사 후 제기차기 대회를 했습니다. 다들 처음이었지만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윷놀이 대회도 했습니다. 고려인들은 윷놀이를 거의 처음 경험해 보는 거였습니다.
이날의 스타는 단연 22개월 된 니키타였습니다.
윷을 집어던지기만 하면 모와 윷을 무더기로 쏟아내며 연전연승했습니다.
니키타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니키타 팀은 상대팀과 쿠폰을 걸고 싸우는 예선에서 가장 많은 쿠폰을 획득하며 우승을, 이후 치러진 본선 토너먼트에서도 전승으로 우승을 했습니다.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모를 무더기로 던지면서 게임을 끝내버리거나, 말 한개만 갖고 하는 본선 토너먼트에서 도 윷만 잡았다 하면 단 한번에 게임을 끝내버려, 상대는 망연자실하게 니키타에게 90도 인사를 하기까지 했습니다..ㅎ
대망의 결승전..
결국 니키타 팀은 전승으로 우승을 했어요.
무엇보다 고려인 동포들이 즐거워 했던 건 행운권 추첨 시간이었습니다.
제기차기, 윷놀이 선물도 푸짐했지만 틈틈이 행운상 추첨이 진행되었는데, 참가자만큼이나 많은 행운상 선물이 쌓여있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많은 선물을 받아왔습니다.
선물을 받는 동포들의 모습
마지막까지 아무 선물도 받지 못하고, 윷놀이에서도 한번도 이기지 못해 풀죽어 있던 스베따는 끝나기 직전 최고행운상에 당첨되어 로봇청소기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시고, 여러 상품을 후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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