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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08 17:24
고려인 4세 안 블라드의 이야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7,301  
   https://www.facebook.com/neomeo2011/ [9080]

어제는 안 블라드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안 블라드는 2000년 용띠로 안산에서 시화공고를 다닙니다.
형은 92년생으로 부산에서 회사를 다니고 엄마아빠는 안산에서 회사를 다닙니다.

블라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러시아에 가야합니다.
러시아도 우리처럼 남자는 국방의 의무가 있어 입대하러 간답니다.
아직 그 이후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안 블라드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우즈백에서 태어나 우즈백에서 태어나 소련이 해체되어 연해주인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사하고 다시 안산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안블라드의 할머니는 블라디보스톡에서 태어나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이주 되었고 다시 블라디코스토크로 돌아가 생을 마감 하였다 합니다.
안 블라드의 할머니의 엄마아빠는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안 블라드가 아는 가족의 이력은 여기까지입니다.

안 블라드는 매우 밝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러시아로 가서 제일먼저 모스크바 여행을 하겠답니다.
그리고 러시아군대에 입대하여 병역의 의무를 마치겠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아직 생각중 이랍니다.

한국에서 친구들 관계는 좋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한국친구 고려인친구 중국인친구의 경계가 없다고 합니다.
학교 밖에서는 어색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러시아어 멘토수업을 할 계획입니다.
한국에서 있다보니 러시아 어휘가 모자라 이후 삶을 위해 한국말도 열심히 배우지만 러시아어도 열심히 배워야 한답니다.

2017년 2월 15(수) 안 블라드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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