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안산 문화광장서 기념식·전시회·축하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올해로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맞은 고려인 동포들의 이주역사를 돌아보는 기념 축제가 내달 경기 안산에서 열린다.
경기 안산시와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10월 12일 안산 광덕로 문화광장에서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 '위아더원' 축제를 개최한다.
국내에서 고려인 이주 역사를 알리는 축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식전행사로 고려인 사진전과 전통문화 체험, 고려인 장기자랑 시간이 마련된다. 오후 5시에는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식과 함께 우리는 하나 '위아더원' 축하 콘서트가 펼쳐진다.
콘서트에는 이은미와 최백호 등 다수의 인기가수들이 나올 예정이다.
또 동포 예술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카자흐스탄의 고려극장 가무단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행사를 주관한 '고려인 원탁회의 페스티벌 위원회'는 30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행사가 고려인의 존재를 대한민국 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상처받은 고려인 동포사회의 마음도 치유하는, 민족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위아더원 축제는 경기도와 재외동포재단, 한국이민사박물관 등이 후원한다.
eddie@yna.co.kr
원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9/30/0200000000AKR20140930145400371.HTML?input=117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