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경기도 안산의 고교생들이 이웃에 사는 고려인 청소년을 위해 새 학기 교복을 선물했다.
7일 고려인 지원 단체인 '너머'에 따르면 안산강서고교 학생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 75만 원을 지난달 너머에 전달했다.
이는 안산강서고 경제 동아리인 '경제탐구반'과 문화재 동아리인 '화령' 학생들, 교직원 등이 이웃에 사는 고려인 청소년을 돕고자 틈틈이 모은 것이다.
이들 고교생은 새 학기를 앞둔 고려인 후배들이 교복을 마련하는 데 후원금이 쓰이길 희망했다.
너머 관계자는 "이들 고교생은 너머를 찾아와 고려인 어린이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한국 청소년과 고려인 어린이가 서로 돕고 소통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일궈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gla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07 10:44 송고
연합뉴스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