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고려인 150년, "한국 살고파"
2017-11-27 18: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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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해외에는 물론 국내에도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제작됐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큐멘터리 VCR 21초>
고려인 이주 150년.
강산은 열번도 더 변했지만
고려인은 여전히 고려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되지도,
해외동포로서의 자격도 제대로 얻지 못한채입니다.
다큐멘터리 '고려인으로 150년, 그리고 귀향'은
이들의 삶의 애환과 바람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오영선 (제작 PD)
"법적으로도 어떻게 도와줄 방법이 없고 국내에서도 동포로
서 해주는 것이 없다보니 이런 부분들을 지역방송이,
지역 언론이 다뤄야되지 않나해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다큐멘터리 '고려인으로 150년,
그리고 귀향' 시사회에는
이들의 관심을 표현하듯
고려인 1백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따라
함께 울고, 웃는 동안
마음 한 켠의 응어리도
어느새 말랑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한국에 살고 싶다는 고려인의 바람.
더 쉽게 이룰수 있는 방안을 기대할 뿐입니다.
[인터뷰] 임이고르 (고려인)
"우리가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더 쉽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비자, 건강보험문제도 해결이 필요하고..."
다큐멘터리 '고려인으로 150년, 그리고 귀향'은
오는 11월30일 티브로드 한빛방송을 통해
방송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 최순호